경제 위기 & 시장 변화 쉽게 배우기 | 경제 기초 용어 시리즈 (3) 경기침체&불황, 디플레이션, 금융위기, 유동성

경제 위기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경기 침체, 금융위기, 유동성 위기는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제 기초 용어 시리즈 (2)]에서 다룬 주식·채권·배당금 개념에 이어, 이번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겠습니다.


1. 경기 침체 (Recession) & 불황 (Depression) 차이점

📌 경기 침체 (Recession)

➡ 경제 성장률(GDP)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경기 침체라고 합니다.

➡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고, 소비가 감소하며, 실업률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불황 (Depression)

➡ 경기 침체보다 훨씬 긴 기간 동안 경제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 1930년대 대공황(Great Depression)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두 개념은 모두 경제 위기 상황을 나타내지만, 그 지속 기간과 영향력에서 차이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침체’는 단기적인 경기 둔화를 의미하며, ‘불황’은 오랜 기간 경제가 극심하게 위축된 상태를 뜻합니다.

아래 표를 통해 두 개념의 차이점을 쉽게 비교해보세요.

구분경기 침체 (Recession)불황 (Depression)
지속 기간일반적으로 6개월~2년수년 이상 지속
경제 성장률(GDP)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장기간 마이너스 성장
실업률 변화실업률 증가 (일시적)극심한 실업 증가
금융시장 영향주식시장 하락 가능성주식·채권·부동산 등 모든 자산 하락
정부 대응금리 인하, 경기 부양책 시행강력한 구조조정 및 대규모 경기 부양 필요
대표 사례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1930년대 대공황
[표1] 경기 침체와 불황 비교표


Investopedia 경기 침체 설명


2. 디플레이션 (Deflation) – 물가가 하락하는 경제 불황

📌 디플레이션이란?

➡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반대 개념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가 하락이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 디플레이션이 위험한 이유

✅ 기업 이익이 감소하여 고용이 축소됩니다.

✅ 소비자들이 더 낮은 가격을 기대하며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 부채 부담이 증가하여 기업과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됩니다.

일본은 1990년대 이후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지면서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하락을 겪었습니다.

이 시기는 “잃어버린 30년(Lost Decades)”으로 불리며, 기업 투자 위축, 소비 감소, 임금 정체 등의 문제가 지속되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통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경제 위기, "잃어버린 30년"
[차트1]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3. 금융위기 (Financial Crisis) – 경제 시스템이 붕괴하는 순간

📌 금융위기란?

➡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여 은행, 기업, 가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경제적 혼란 상태를 의미합니다.

➡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있습니다.

📌 금융위기의 원인

✅ 과도한 부채와 신용거품이 형성됩니다.

✅ 금융기관의 파산이 발생하며 연쇄 도산으로 이어집니다.

✅ 주식 및 부동산 거품이 붕괴하여 경제 불황이 발생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발생하며, 금융시장을 붕괴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이 위기 속에서 S&P 500 지수는 급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아래 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S&P 500 지수 변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S&P 지수 변동 - 2008년 경기 위기
[차트2] 2007년부터 2010년까지 S&P 500 지수 변동


4. 유동성 (Liquidity) – 돈이 잘 돌아가는가?

📌 유동성이란?

➡ 자산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 시장에 돈이 충분히 공급되면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 반대로 돈이 돌지 않고 묶이면 “유동성 위기(Liquidity Crisis)“가 발생합니다.

📌 유동성 위기의 원인

✅ 금융기관이 대출을 줄이면 기업과 개인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집니다.

✅ 중앙은행이 돈을 회수하면 경제 활동이 둔화됩니다.

✅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현금을 보유하려 합니다.

유동성 위기는 금융시장에서 돈이 제대로 돌지 않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특히 신용 경색(Credit Crunch)이 발생하면, 금융기관들은 대출을 줄이고 기업과 개인은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집니다.

아래 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회사채와 국채 간 금리 차이(신용 스프레드)를 나타내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신용 경색이 극심하게 발생했음을 보여줍니다.

연도별 회사채 금리 - 유동성 위기
[차트3] 연도별 화사채-금리 %



💡 정리: 개념 한눈에 보기

개념의미경제에 미치는 영향
경기 침체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하락하는 현상소비·투자가 감소하고 실업률이 증가합니다.
불황장기간 지속되는 극심한 경기 침체금융 시스템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플레이션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소비 감소로 인해 경제 침체가 심화됩니다.
금융위기금융 시스템이 무너지는 경제적 위기은행 파산, 신용경색, 주가 폭락이 발생합니다.
유동성자산이 현금화될 수 있는 정도유동성이 부족하면 경기 침체가 심화됩니다.

🚀 마무리: 경제 흐름을 이해하면 투자 전략이 보인다!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 경기 불황이나 금융위기가 오기 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 금리가 오를 때와 내릴 때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 물가 상승과 하락이 가져오는 경제적 영향을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다음 시리즈인 [경제 기초 용어 시리즈 (4): 기준금리부터 콜금리까지, 금리 종류 완벽 정리]에서는 금리의 개념과 종류를 이해하고, 각 금리가 경제와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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